청양군(군수 이석화·사진)이 한국 지방 자치 학회에서 국내 최초로 전국 242개(세종, 제주, 서귀포시 제외) 지방자치 단체의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농어촌 군 단위 82개 자치단체 중 17위를 기록, 상위에 랭크되는 성과를 거뒀다.한국지방자치학회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 행정자치부의 후원을 받아 ▲7개 특별광역시 ▲9개 광역도 ▲인구 50만 이상 15개시 ▲인구 50만 이하 60개시 ▲69개 자치구 ▲82개 농어촌 군을 대상으로 각각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를 평가하고, 그 결과 대체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에 위치한 도시가 상위권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청양군은 안전 분야에서 전북 무주에 이어 2위를,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공동 13위(대구달성, 충남청양, 경남산청, 강원양구)로 평가 받는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전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군정을 펼쳤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민선5, 6기에 들어서면서 추진하기 시작한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 ▲장학금 모금 등 교육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및 관광지 개발 ▲노인 복지 등 소외 계층 복지 확충 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석화 군수는 “우리군의 경우 수도권과 달리 우수기업과 산업시설이 부족해 구조적으로 세수확보가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묵묵히 군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준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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