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오랫동안 흙과 살아온 농업인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업의 6차산업화에 전력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가공상품화 ▲농촌체험 활성화 ▲6차산업화 구축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부존자원을 활용한 가공·체험·서비스 등 2·3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6차산업화는 단순히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을 올리는 일 뿐만 아니라 농업의 경영자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작용한다.청양의 선한제빵소(대표 유성애)는 100% 우리 쌀을 이용한 건강한 쌀 쿠키와 빵을 가공하고 제과 제빵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온직다원(대표 김기철)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토종 차를 재배·가공하고, 차 체험꺼리와 농가 맛 집을 운영해 6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또 해맞이목장(대표 이미숙)은 산양유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비누를 제조·가공하고 산양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는 힐링 체험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2017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풀 먹인 돼지를 방목 사육해 건강하고 안전한 돼지고기를 육가공하고 마을투어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운영하는 송조농원(대표 최재용)과 뽕과 누에를 테마로 한 농장으로 뽕잎차, 오디잼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누에 생태체험을 제공하는 계봉농원(대표 유원조)도 청양의 6차 산업을 이끌고 있다.생활개선회 농산물가공사업단(대표 강영남)도 다섯 가지 잡곡을 이용해 첨가물 없는 웰빙 간식 ‘오곡순수’를 가공 상품화해 쌀 부가가치를 높이고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식품 가공기능사 자격증반, 야간농업경영자과정, 농업인대학 등 6차 산업을 완성하기 위한 실용교육을 중심으로 개설 운영하고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6차 산업연구회를 창립, 생산·가공·서비스를 연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팀 관계자는 “6차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징을 잘 살려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전문성,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