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우성, 이병헌, 고소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한 ‘0509 장미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소속 무협찬 노개런티로 투표 독려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인물들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재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투표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세금을 내기 때문이다. 내가 나라에 내는 돈을 잘 써 줄 수 있는 분에게 표를 행사하겠다.”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온 배우 박정민의 답변이다. 나는 ‘투표를 하는 이유’,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해 얼마나 고심하고 투표장으로 향했던가.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나의 두 번째 대통령선거이자 6번째 선거이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시작으로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은 횟수가 총 5번이다. 투표율은 100%였으나 100점짜리 유권자였나 자문해보면 대답은 ‘아니요’이다. 선거공보를 대충 훑어보고 이미지만 보고 투표한 적은 없었는지 돌이켜보고 투표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왜’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나는 내가 내는 세금을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쓰는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이다. 공약은 필히 재원을 수반한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들여다보면 세금을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서 어디부터 얼마씩 쓸 것인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에서 후보자들의 분야별 10대 공약을 비교하고 후보자의 민낯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후보자들을 평가하기에 앞서 본인은 어떤 유권자였는지 돌아보고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성장하는 유권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임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