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4차 산업혁명의 지식기반 자족도시인 평택 브레인시티가 평택은 물론이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것입니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식’ 현장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에 조성되는 58만㎡ 규모의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의 유치·조성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협약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 대표, 최호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 이동화(바른정당·평택4)·김철인(자유한국당·평택2) 경기도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도와 평택시, 성균관대,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개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동안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에 불확실성을 갖고 있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업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전했다.협약에 따라 성균관대학교는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브레인시티 내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이곳에는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의적 인재 육성은 물론이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등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게 성균관대의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성균관대는 협약 체결 후 6개월 이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로 했다.경기도와 평택시 측은 사업 및 캠퍼스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및 제반 인허가 지원,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연계 개발, 4차 산업혁명 전진기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체계 확립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향후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맡을 공공시행법인(SPC)이 오는 22일까지 설립되면, 올해 7월 경 공공시행법인과 성균관대학교 간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폭풍이 소나무의 뿌리를 깊게 해준다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러한 위기가 결국 사업 성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평택브레인시티 내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학협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브레인시티 사업이 경기도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브레인시티 사업이 그동안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가 삼성 및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브레인시티로 인한 수혜가 48만 평택시민뿐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들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캠퍼스를 확장한 대학들이 모두 실패했다. 적은 금액이 투입되는 게 아닌 만큼 사업 추진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 마련된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브레인시티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2007년경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5,000㎡(146만평)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한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 난항을 거듭하던 중 2014년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법원의 조정으로 사업시행자의 책임준공 약정 등 네 가지 이행을 전제로 기존 취소처분을 철회한 바 있다.지난 3월 22일 네 가지 철회조건 중 하나인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공공SPC 설립(2017년 5월 22일 기한)과 사업비 1조5,000억 원 PF 대출약정 체결(207년 6월 26일 기한) 등의 이행을 앞두고 있다.이종석 취재본부장. bj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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