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진 홍문표 의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임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당 살림살이를 책임질 신임 사무총장에 충청권 3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사진)을 임명했다. ‘친정체제’를 강화한 홍 대표 체제에서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김명연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렇게 밝힌 뒤 홍 사무총장 임명 배경으로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해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겼다가 지난 대선 직전 동료 의원들을 추슬러 복당한 뒤 대선 후보로 나선 홍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던 홍 사무총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앉히는 등 ‘끈끈한’ 인간적 관계를 맺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우리 당은 ‘개혁’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구조로 개편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하는데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사무총장 제안에도)계속 고사해 왔는데, 지역구에 있는 동안 인선 발표가 났다. 일단 홍 대표를 만나기 위해 상경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