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말벌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지난 3년 간(’14~’16년) 폭염 기간 중 구조 활동 통계를 살펴보면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약 24만여 건으로 평시보다 2배가 증가했으며 이는 벌의 개체 수 증가와 함께 번식 활동이 왕성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급활동의 경우도 지난 3년 간(’14~’16년) 벌을 비롯한 곤충ㆍ동물에게 쏘이거나 물린 환자는 평시 3.5%에서 폭염 기간 중 7.4%로 평시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산행 및 야외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 기승하는 말벌은 밝은 색깔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더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야외활동 시 어두운색 계통의 옷을 피 하는 것도 벌 쏘임 예방의 방법 중 한 가지이다.또한,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큰 동작은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춘 뒤 손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히 10 ~ 20m 이상 벗어나야 한다.소방서 관계자는“기온상승과 폭염으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며“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대피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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