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사진)가 한국 최초 구석기 유적에 세워진 공주석장리박물관에 대해 대대적인 전시관 리모델링 등 새 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2006년 9월 개관 이후 2011년, 2012년 2차에 걸쳐 소규모의 부분적 리모델링을 실시한 이래 5년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석장리박물관이 휴관에 들어간다.석장리구석기유적은 사적 334호의 국가지정문화재이자, 우리나라에 구석기가 처음으로 발굴, 조사, 연구된 모범적인 유적지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석장리구석기축제 등이 각광받으며 전국적으로 약 15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이다.석장리박물관은 본관 전시관과 석장리 발굴조사를 이끌었던 파른 손보기 교수의 기념관, 체험학습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전시리모델링은 본관과 파른 손보기 기념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사업면적은 1256㎡ 규모에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총 14억 3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시는 전시실이 휴관하는 동안 석장리박물관 방문 관람객들을 위해 야외 유적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9월부터 임시 전시와 유적 해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임시전시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는 한편, 가족관람객들을 위한 체험도 상설화해 전시관 휴관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