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등교수업은 시작되었지만 예전과 달라진 학교생활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목면초등학교(교장 김성숙) 학생들은 불평불만 없이 생활 규칙을 잘 지키며 슬기롭게 학교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루에 체온을 4번 측정해야 하고 이동할 때는 거리 두기를 하며 줄지어 움직인다. 친구들과 신나게 웃고 떠들고 뛰어놀 수 없으며 급식도 친구와 마주 보지 못하고 홀로 조용히 먹어야만 한다. 학교에서의 모든 활동은 친구와 함께가 아닌 혼자서 해내야 한다.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이렇다 보니 당연히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지던 여러 행사들도 중단이 되었다. 이런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해 목면초등학교는 지난 15일 1학기 현장체험학습 대체활동으로 코로나19를 이기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생각 쑥쑥, 감성 쑥쑥 창의나눔마당>을 실시했다.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수학 놀이터,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서로 응원하고 마음을 나누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따라하기, 코로나19를 이기는 체육 놀이터, 코로나를 알면 이길 수 있다! 도전 골든벨, 믿음과 사랑의 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목면 씨네마 등 혼자인 듯 함께 놀기를 하루 종일 즐겼다. 김성숙 교장은 “비록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해야만 했지만 24명의 학생들 모두 기본 생활 규칙을 잘 지키면서도 신나게 즐기는 행복한 하루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