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백운기)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화성마을학교 영어캠프를 진행하였다. 합천초등학교, 화성중학교, 청양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무학년제, 수준별, 활동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 영어캠프에서 즐거운 영어 공부를 경험하였다. 라키마 합천초 원어민 선생님과 공주대 영어교육과 재학생 등을 강사진으로 하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상을 보며 동작 따라하기, 게임으로 구문 반복하기 등의 수업 후 야외에서 미션대로 사진찍기 등을 실시하였다. 초등학교 3, 4, 5학년 중심의 오렌지반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그린반으로 반을 편성하여 공주대 영어교육과 학생 선생님이 담임과 부담임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다. 교육봉사로 무보수 참여한 공주대 학생 선생님들은 뛰어난 영어 실력과 함께 적극적인 캠프 운영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청양중 김은찬 학생은 영어로 놀이하고, 요리를 통해 영어 익숙해지기 등 공부가 아닌 놀이로 영어를 배우는 동안 영어 구문이 게임 용어처럼 입에 착착 달라붙었다고 한다. 영어캠프를 기획하고 강사진을 섭외하는 등 화성마을의 첫 영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현우 화성마을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도 내년 2회 영어캠프에 대한 구상으로 다시 행복해 보였다. 이번 영어캠프는 2020년 청양의 마을학교가 첫 발을 떼면서, 찾아오는 청양을 꿈꾸며 시작한 의미 있는 사업이다. 고가의 영어마을을 찾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원어민 수준의 강사진으로 질 높은 영어캠프에 참여할 수 있고, 나아가 외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화성에서 한 달 살기를 위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화성마을학교 영어캠프의 장기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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