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7일 1시 경 태풍 바비의 중심이 보령 인근을 통과한 후 27일 오전 8시 현재 북한 북부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신속한 태풍 피해 조사 및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풍피해로 인한 특별한 사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로시설물 등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주택 파손, 낙과 피해, 벼 도복 등 농장물 피해를 선제적인 조사 및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왕주 안전총괄과장은“금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까지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태풍 경보를 발효에 따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시와 읍면동 등 대비태세를 갖춰 상황관리를 강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