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1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사업 관련 국비 7조6464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정부예산 7조 원 시대 개막에 이어 8조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보다 7%(4983억 원) 증가한 7조6464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7조6464억 원 중 5조661억 원은 충남도가 사업시행 주체가 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도 의지를 담은 사업들에 많은 국비를 지원받게 돼 도정 추진에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대응과 저출산·고령화 극복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신규 사업으로는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구축 116억 원,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3억 원 등이 있다. 계속사업으로는 ▲노인용양시설 확충 120억 원 ▲병원선 대체 건조 30억 원 ▲지방의료원 기능 보강 98억 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54억 원 ▲기초연금 8374억 원 ▲아동수당지원 1140억 원 ▲다함께 돌봄사업 10억 원등이 반영됐다. 또 그린뉴딜 및 에너지 전환, 녹색 생태계 복원 및 문화관광 진흥에 중점을 두고 국비를 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74억 원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7억 원 ▲해양바이오 수소실증 플랜트 고도화 연구 36억 원 등을 신규 반영시켰다. 디지털 뉴딜, R&D와 기업지원 분야에서도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 주요 신규 반영 사업으로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25억 원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13억 원 등이다. 아울러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26억 원 ▲수면산업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 고도화 22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43억 원 등도 신규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양 지사는 “올해 정부예산안은 양적 확대는 물론 권역감염병 전문병원 구축과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 도민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하고 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