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가 김장 채소의 적기 수확과 저장 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맛있는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추와 무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1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양지역 김장용 무는 11월 중순, 배추는 11월 하순이 수확 적기이다. 김장용 배추는 기온이 영하 6도, 무는 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동해를 받을 염려가 있어 수확이 늦어질 경우에는 기상예보에 따라 비닐이나 짚을 덮어주고 배추는 포기를 묶어주는 것이 좋다.수확은 맑은 날 청결한 장갑을 끼고 작업하고, 수확 중간중간 칼날을 소금물(물 1ℓ에 소금 7g)에 소독하면 좋다. 무를 장기간 저장하려면 무청을 잘라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수확을 마친 무·배추는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온도 0∼3도, 습도 90∼95%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저장량이 많지 않은 배추는 겉잎을 제거하고 2~3일 바람에 건조시킨 뒤 신문지나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포장해 0~10℃ 정도의 어두운 장소에 세워두면 된다. 저장용 무는 육질이 단단하고 동해를 받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