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숲 가꾸기를 통해 수집된 땔감을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난방비를 절감시켜 주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부여군청 공무원,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 재배자협회,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산불진화대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올해 10개월 동안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수집한 장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까지 약 72세대에게 총 200톤의 땔감을 각 가정에 배달을 완료할 계획이며,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되어 난방비 절약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들 땔감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폐잡목 가운데 목재로써 이용가치가 없는 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한 것이다. 특히,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것 이외에도 산불 인화물질 제거에 따른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이 밖에 병해충 유인목 제거로 인한 병해충 예방과 집중호우 시 재해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이날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숲이 주는 혜택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데, 폐잡목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번 행사 또한 숲이 주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