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에서는 인삼재배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고있는 병해충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무인방제시스템을 도입하고 15일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인삼은 파종이나 이식 후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는데 해가림 구조상 기계화 작업이 곤란하여 이를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부여군 홍산면 시범 농가(조용환)에 설치한 인삼밭 무인방제시스템은 비교적 저렴한 설치 비용(3,300㎡에 6백만원)으로 살포 약제의 인체 접촉이 없고 신속하고 정밀한 살포가 가능하다. 무인방제시스템은 시설 외부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살포가 가능하고, 특수구조로 된 노즐을 사용해 막힘현상이 없고, 경사지에서도 상·하단 같은 압력으로 약제를 분무할 수 있으며, 살포하고 노즐에 남아있는 여액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동력 절감 효과는 관행적인 방법이 3,300㎡ 에서 두사람이 2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무인방제시설을 이용하면 한명이서 10분이면 약제 소독이 가능하다.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 추세에 따라 인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동력 부족 등으로 신규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무인방제시스템을 확대 보급하면 악성노동 해소는 물론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센터는 FTA에 대응한 인삼재배 시설 현대화와 GAP 등 생산이력제 실천으로 세계 최고품질 친환경 인삼 생산기술 보급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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