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면 해미천에 잉어떼가 나타나 하천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천에는 산란기를 맞아 길이 30Cm가 넘는 수백마리의 잉어떼가 떼지어 다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란기를 맞은 잉어떼가 천수만 인근 간월호에서 유속이 느리고 수초와 부유물질이 많은 해미천으로 거슬러 올라온 것 같다.”며 “오염되지 않은 해미천이 잉어들에게 최고의 산란처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잉어떼가 출현한 해미천은 서산시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1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4Km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상류지역과 하류지역에는 미나리 등 수질 정화식물을 식재해 정화습지를 조성했고, 도심지역 구간에는 생태체험 학습 및 친수공간, 생활체육 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산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