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판로개척에 고심하던 이석화 청양군수가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특산물을 활용 ‘구기자를 구비한 간식과 그에 따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군수가 출원하고 이석화 청양군수와 최호상씨가 발명해 특허청으로부터 지난 4월에 획득한 ‘구기자를 구비한 간식 및 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주요 내용은 구기자 성분 중 기호성이 좋지 않은 아린 맛을 제거한 구기자에 몸에 좋은 땅콩, 찹쌀, 표고버섯, 흑임자 등의 농산물을 혼합하거나 부착시켜 기호성이 좋은 상품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이렇게 제조한 구기자 과자, 구기자 강정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구기자에 함유된 각종 유익한 성분을 섭취 할 수 있다.
또한, 청양군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구기자 소비를 촉진시켜 친환경 농법으로 구기자를 재배한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농산물 6차 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조성한 ‘청양 구기자 중심 농산물 종합가공센터’가 오는 22일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동안 차나 한약재로 주로 이용되던 구기자를 상품화하기가 용이해져 구기자 소비 대중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양군은 1,500여 농가가 150ha의 면적에서 구기자를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잘 아려진 구기자는 간기능과 성기능 개선에 탁월하고 혈압을 낮추고 피로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어 열매에서 뿌리까지 널리 애용되고 있다.
이 군수는 “구기자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데 기호성이 좋지 않아 대중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기자를 구비한 간식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구기자 성분 중 기호성이 좋지 않은 아린 맛을 제거해 만들 제품들이 웰빙 먹거리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각광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