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면장 정성희)에서는 지난 15~20일에 걸쳐 관내 성인문해교실 8개 학습장을 방문해 고령 학습자들을 격려했다.
성인문해교육은 정규 교육과정을 받지 못한 성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글기초와 자립생활교육, 정보화교육 등 평생교육의 기회를 지원하는 교육으로, 어린 시절 형편과 환경에 의해 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목면 본의1리 학습장에서 공부 중이신 임씨 어르신은 “배우고 돌아서면 잊고 또 잊고 이런 내가 너무 속상하고 선생님 뵙기가 부끄러운데, 열심히 배워 얼마 전 며느리에게 편지를 써줬더니 며느리가 눈물을 흘리더라”며 배움의 즐거움을 한껏 말씀하셨다.
정성희 목면장은 “지금 한글을 배운다는게 절대 부끄러운게 아니다. 오히려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는 분들이 더 부끄러워 하셔야 한다. 어디서든 마음껏 쓰고 읽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세요”라며 문해교육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