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권오석)은 참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에 의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역추적 조사에서 지난 2012년 사망한 환자(강원도 거주)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동정해 검사한 결과 첫 확진사례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SFTS’ 예방을 위해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경우 긴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을 경우 무리하게 피부에서 제거하려고 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서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하고, 발병 증상으로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이 있으며 증세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잦은 5~8월은 ‘작은소참진드기’의 집중발생 기간이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대증요법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예방을 위하여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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