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면장 송석구) 효제1리 소죽골 소류지에서는 지난 22일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죽골 소류지 수해복구사업 완료와 양수장 준공에 따른 통수식을 갖고 안정적인 급수를 기원했다.
이날 통수식이 열린 효제1리(이장 한상운) 소죽골 소류지는 지난 2011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소류지 제방둑이 붕괴위험에 처해 주민들이 대피까지 하는 등 수해피해를 입게 되자 군에서는 복구사업비 8억 9000만원을 투입해 설계를 거쳐 지난해 3월 착공해 1년 2개월만인 5월 조기 준공함으로써 봄철영농과 우수기 재해 예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통수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매년 모내기철에는 소류지 물이 부족해 고생하고, 장마철에는 수해를 대비해야 하는 등 수량 조절이 어려워 고통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소류지 제방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양수장까지 설치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소죽골 소류지 주변지역 20㏊ 농경지가 상습적인 가뭄에서 벗어나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며 농촌생활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