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일명 살인진드기 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2일 군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확산을 방지하고자 예비비 8천 4백만원을 확보에 예방활동에 나선다.
군 보건소는 이번에 확보한 예비비로 진드기 기피제 및 토시를 구입하여 관내 모든 농가와 야외 활동이 많은 주민, 기타 기피제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마을회관마다 예방수칙 알림 현수막을 제작·게첨하는 등 예방수칙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인 5월에서 8월까지는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진드기에 물린 후 38℃ 이상의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