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초등학교(교장 정배상)가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도전 사상 처음으로 배구 남자초등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제68회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연이은 쾌거이다. 전력을 다해 열심히 싸워 부산대표 명륜초, 울산대표 동백초, 전북대표 남원중앙초를 모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28일(화) 배구 남초부 결승전이 열린 대구일중체육관에서 청양초 배구부 선수들이 마지막 결실을 거두기 위해 코트에 올라섰다. 상대는 지난 제68회 전국 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서울의 신강초등학교로 신강초 선수들과는 전지훈련을 오고가며 시합을 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 접전을 벌였다. 28일 아침, 청양 관내 교장단과 몇몇 본교 교직원과 응원단 학생들, 학부모가 대구일중체육관을 찾아가 경기 내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응원을 통해 배구부 선수들의 힘을 북돋워주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하지만 신장면에서 열세인 청양초는 첫 세트를 19대25로, 두 번째 세트를 22대25로 내주며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청양초의 이번 대회 준우승은 지난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와 함께 1988년 본교 배구부 창단 이래 소년체전 8강이 최고성적이었던 역사를 새로 쓰고 11명의 작은 거인들이 일궈낸 기적과 같은 일이다. 경기가 끝난 28일 오후 청양교육지원청 김구원교육장과 청양 부군수, 학부모, 교직원들이 모여 힘껏 싸우고 영광스럽게 귀환하는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박수로 맞이하고 성대한 환영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정배상 교장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싸워준 배구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참 아름다워 보인다. 이 중에서 꼭 훌륭한 국가대표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선수들에게 매달과 트로피 수여식을 하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몸을 날리는 투혼을 발휘하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은메달을 선사한 준 박승수(6), 박재민(6), 김도현(6), 홍석진(6), 서형준(6), 이건우(5), 이상기(5), 정민석(5), 차선호(5), 김성민(5), 박규환(4) 이상 11명의 자랑스런 청양초 배구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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