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여름철 토마토 재배 농가에 안개분무시설 및 관비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 토마토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2개소 농가 시설 하우스 안에 분무된 안개가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흡수하여 시설 내부 온도를 5℃ 이상 하강시켜 여름철 한낮에도 토마토 생육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안개분무시설과 시설하우스 내에 양액이나 수분을 공급할 때 정량을 적정시간에 공급할 수 있는 관비시설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여름철의 경우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가 40℃ 올라가고 폭염 등으로 인하여 토마토 재배에 불리한 조건이 되며 작업환경과 농작업 시간 지연 등으로 토마토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사업을 통해 시설 하우스의 고온기 온도 저감과 영양제, 농약 살포,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작물을 생육시키고 수량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고온기 토마토 생육에 불리한 환경여건을 극복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노동력 절감 효과도 높아 영양제와 농약을 인력으로 시설하우스 3동(0.2ha)을 살포할 경우 60여분이 소요되나 포그시설을 활용하면 3분 정도만 소요되어 20배의 노동력 절감으로 일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시설재배 농가에서 효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난방비가 많이 소요되는 겨울철 작형에 집중된 부여 토마토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계절 대추형 토마토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부여 굿뜨래 토마토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자 안개분무시설 및 관비시설 등의 지원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