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권오석)이 지난 5월 27일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자살예방교육을 신청한 8개교 81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이 펼치는 이번 생명존중교육은 미리 학교별 의견을 수렴해 이론교육과 미술심리치료 시간으로 나누어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7일 청송초등학교에서 강사로 초빙된 장현수 교수(한국영상대학교 아동복지교육과)가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상태와 스트레스 수치를 개개인으로 파악해 심리 상담과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 선생님 모두 큰 만족도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통계에서 10만 명당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로 밝혀졌으며 청소년의 8.8%가 자살 충동을 경험했고 그중 37.8%가 성적과 진학문제, 17%가 경제적 어려움 12.7%가 외로움과 고독의 문제로 자살충동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및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예방대책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의료원은 정신건강증진 사업 전개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집단상담 및 심지재활프로그램, 치료비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살예방 및 스트레스 관리로 미술심리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에게 무거운 자살주제로 교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흥미 있고 부드러운 교육을 통하여 더 쉽고 자연스럽게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함양하고 위기상황 시 도움을 요청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살사고 및 충동을 예방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