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주년 현충일을 맞아 대치면의 각 가정에서는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및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실시하게 됐다.
대치면은 지난 4월초 광복회 충남도청양지회(지회장 우홍명)에서 1,100여개의 태극기를 기증함에 따라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보유하게 되어 매 기념일마다 모든 가정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주정리 강화삼(78세)할머니에게 현충일은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 6․25때 군인으로 전투에 참여했다가 전사한 친정 오빠 때문이다. 현재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지만 할머니에게 대전 현충원까지의 거리는 멀기만 하다.
할머니는 손수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비록 현충원에 가 볼 수는 없지만 친정오빠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분들을 떠올리며 추모한다”고 말했다. 대치면에서는 이번 기념일을 맞이해 국기게양상태 일제검검을 실시하고 오염 훼손된 태극기, 군기 등을 교체했다.
임 면장은 “1가정 1태극기 보급이 완료됐으니 매 기념일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라사랑 정신이 대치에서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