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극축제인 제31회 전국 연극제가 연일 성황을 이루면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 이어, 홀수날에는 홍성군 홍주문화회관에서, 짝수날에는 예산군 예산문예회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전국연극제가 연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홍주문화회관에는 지난 3일 충남대표로 선발된 극단 홍성무대의 `계녀멈`이 첫 공연을 가진 이래, 지금까지 5일 극단 마루(대구)의 `김봉순 할머니를 사수하라`, 7일 청년극장(충북)의 `엄마야 강변 살자`, 9일 삼산이수(경북)의 `통닭, 한네(경기)의 `그여자, 이브`까지 5편의 연극이 총 10차례 무대에 오르며, 일찍이 없었던 연극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연극제의 본 행사 격인 각 시·군 대표의 공연 외에도, 홍주문화회관 마당에서는 야외무대에서 가족뮤지컬 춘향전 등 마당극,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과 트릭아트, 전시 등의 볼거리가 가족 단위의 참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13일 초청공연으로 러시아의 따간로그체홉드라마극장의 `커뮤니케이팅 도어스`가 무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해 15일 얼·아리(광주)의 `우렁각시?`, 17일 극단 셰익스피어(대전)의 `눈사람 살인사건`, 19일 부산연극제작소 동녘(부산)의 `운악`까지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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