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환경오염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을 보존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이석화 청양군수, 관련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치면 개곡리(까치내 물레방아간)에서 참게 15만여 마리와 다슬기 450만여 패를 청양군 지천일원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 된 참게와 다슬기는 질병검사를 거친 우량종묘로서 건강한 수자원을 확보해 내수면 생태계 활성화와 수산자원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류 된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하는 회유종으로 참게와 함께 게장을 담아 먹던 귀한 어종이었으나, 그동안 도시화와 산업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거의 자취를 감춘 지역 고유의 향토 품종이다.
다슬기는 1년이면 다 자라게 되며, 물고기의 배설물과 이끼 등을 먹어 자연적 수질정화에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내수면 수질개선 및 수산자원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앞으로 이러한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족자원 보존은 물론 지천100리길 생태를 복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청정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