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꿈 미래로, 충남의 힘 세계로`를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홍성 일원에서 열린 `제65회 충남도민체전`이 16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합점수 2만2천800점을 획득한 천안시가 2년 만에 1위를 탈환했고, 2위는 2만2천150점을 획득한 아산시, 3위는 2만850점을 획득한 당진시가 각각 차지했다. 천안시는 육상 학생부, 일반부 경기를 모두 우승한 것을 비롯해 검도와 전국체전 기여도 부문에서도 1위 했고 태권도와 볼링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테니스에서도 부여군과 더불어 공동 2위에 올랐고, 배구와 보디빌딩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매년 3위 이내 전력을 보이며 분전하고 있는 아산시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역시나 천안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산시는 배구와 볼링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축구에서 예산군과 더불어 공동 우승했다. 육상 학생부와 일반부 경기에서 모두 천안시에 이어 2위를 마크했고, 수영, 탁구 등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시 승격 이전부터 도민체전에서 강자로 군림했던 당진시는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해 다시 한 번 체육도시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당진시는 테니스와 궁도에서 우승했고, 배드민턴도 홍성군과 공동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당진시는 학생부 육상, 탁구, 검도, 유도 등에서 상위 입상하며 3위 입성을 견인했다. 개최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종합시상식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가다듬어온 홍성군은 불과 100점 차이로 당진시에 3위 자리를 내줘 분한 눈물을 거듭 훔쳐내야 했다. 홍성군은 태권도 우승을 비롯해 배드민턴 공동우승, 학생부 육상 3위 등 전 종목에 걸쳐 고르게 선전했지만 100점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너졌다. 우승 못지않게 관심을 모았던 꼴찌 경쟁에서는 7600점을 얻는데 그친 서천군이 불명예를 안았다. 계룡시가 9050점으로 13위, 청양군이 8200점으로 14위에 마크돼 꼴찌를 벗어날 수 있었다. 4일간의 홍주벌 열전을 마친 도민체전은 내년 제66회 대회를 맞아 사비벌 부여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다. 매년 6월에 개최되는 도민체전은 내년에 지방선거를 맞아 10월에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치러질 예정이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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