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이색적인 천문과학관 ‘별똥별 하늘공원’의 윤곽이 드러나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천문대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 조성사업’ 건축물 디자인이 지난 17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건축물 디자인은 태안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부합하고 휴양관광도시의 트랜드에 걸맞는 태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태안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에 그려진 물결무늬, 태안의 상징인 굴곡진 해변, 수려한 자연자원, 고깃배, 등대 등의 소재를 잘 함축해 형상화한 것으로 태안의 색채와 잘 맞아 떨어진다.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은 남면 신온리 641-13번지 일원의 부지 5470㎡(건축 620㎡, 연건평 950㎡ 내외)에 과학ㆍ천문ㆍ우주ㆍ별빛ㆍ환경ㆍ공룡ㆍ체험ㆍ탐사를 테마로 조성되는 관광시설 사업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건축물 디자인을 공모한바 있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장우진(35.서울시 노원구)씨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에 근무하는 건축설계 전문가로 ‘세종시 국립도서관 설계 공모’ 등 20여건의 굵직한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인재이다.
군은 이 디자인을 토대로 실시설계를 반영해 ‘우주로 향하는 배(船)’의 형태로 태안 별똥별 하늘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망대는 등대형태로 지어 낮에는 해안 전망대로, 밤에는 하늘 전망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라브형 지붕은 달의 표면을 형상화해 우주 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관광체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태안미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