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생협인 풀무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풀무생협)이 협동조합의 날인 7월 6일 오전 10시 30분 홍성읍 옥암리에서 생활재 홍성매장 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김석환 홍성군수, 홍순명 풀무생협 초대이사장,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조합원,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성의 협동조합 역사는 1958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이하 풀무학교)의 개교와 함께 시작된다.
풀무학교에서는 개교 이듬해인 1959년 학생들이 문구류 등을 싸고 간편하게 살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만들어 교사와 학생들이 읍내 도매상에서 물건을 사와 판매를 하고 이익금을 배분했고, 그 이듬해인 1960년에는 역시 풀무학교 내에 신용협동조합이 생겼다.
풀무학교에서 시작한 생협과 신협은 마을 단위로 이어져 학교가 위치한 홍동면에 1969년에는 풀무신용협동조합이, 1980년에는 풀무소비자협동조합이 각각 탄생하면서 대한민국의 협동조합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한다.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