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사무소가 철두철미하게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목면사무소에서는 에어컨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단지 2명당 1대꼴인 선풍기를 이용 이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다.
전력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 전기사용 자제, 실내온도 26℃(공공기관 28℃) 이상으로 유지는 기본이고, 운동 삼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 플러그를 찾아내 뽑는 전기보안관을 자처한 직원도 다수라고 한다.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마을주민분들은 더운 날씨에도 꿋꿋이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을 실천하는 면사무소 직원들을 응원하는 심정으로 차가운 얼음과자를 선물하는 훈훈한 광경도 목면사무소에서는 흔한 광경이 된지 오래다.
정성희 목면장은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는 지금, 최일선 행정기관인 면사무소에서 모범을 보여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에너지절약 정책에 목면사무소가 앞장 서 훈훈한 겨울을 맞이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