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는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태풍이 찾아 올 것에 대비해 과원관리요령 홍보에 나섰다.
우선 태풍피해의 사전대책으로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잘 고정시켜주고, 늘어진 가지는 우산식지주, 버팀목 등을 세워 고정시켜 주는 한편, 웃자란 가지는 솎아 내거나 유인해 나무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야 한다.
방조망 및 방풍망이 설치된 과원은 유인끈 등을 지주에 고정하고 바람이 상습적으로 심한 곳은 내풍성 재배체계인 저수고 밀식재배로 전환해줘야 한다.
사후대책으로 침수된 과원은 물이 빨리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주고, 병든 과일은 제거하며, 토양이 마르면 얇게 경운을 해준다. 도복된 나무는 마르기 전에 세워주고, 뿌리 주변에 흙을 채워줘야 한다.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면 된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를 해야 하며, 엽 손상 및 낙엽 정도에 따라 과일당 적정엽수(사과 50∼70엽, 배 30∼50엽)로 조절해야 한다.
햇빛데임 피해는 외부 온도가 31℃를 넘거나 과일에 강한 햇볕이 닿을 경우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과일 표면이나 잎의 햇빛 데임 우려시 탄산칼슘, 카올린을 2~3회 뿌려주면 효과가 있고, 여름 전정과 가지를 유인할 때는 강한 햇볕이 가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알맞게 배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미세살수 장치가 설치된 곳은 5분간 물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해 잎과 과일의 온도를 낮추어 줘야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과 무더위, 태풍 등의 발생이 예상되니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피해가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