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다문화가정의 문화적·사회적 견해 차이에서 발생되는 충돌과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특수시책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의 정서 함양과 문화적 소양을 위해 ‘사랑의 하모니’ 합창단을 오는 10월 중순경 창단할 예정이다.
‘사랑의 하모니’ 합창단은 지난 5월 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7월22일 합창단원 연석회의을 열어 회장에 제기(몽골), 부회장 김지연(베트남), 임혜선(필리핀), 진항청(중국) 선출하고, 중부대학교 음악과 교수인 최현규 단장 겸 지휘자, 반주자 그리고 합창단원으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골, 일본 등 총 38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 합창단원들은 지난 6일 오후 2시 청양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오는 10월 창단식을 갖기 위해 최현규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맹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이번 합창단 창단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기고 다문화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랑의 하모니합창단 제기 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아실현의 꿈을 이루는데 합창단 활동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복 여성가족담당은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사랑의 합창단 운영을 통해 함께 동참하여 정기적인 연습 등 만남을 통해 문화적인 정서함양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청양군민으로써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아울러 합창단 운영 뿐만 아닌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