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9층탑 일대에는 여름동안 하얀 연꽃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었다. 이 연은 꽃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알찬 식재료로 이제 눈에서 입으로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름 아닌 정산 해남리 주민에 의해 식재료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변신중인 것.
그 첫 산물로 연꿀떡과 연밥이 시식에 들어갔다.
이번 시식은 정산면 부녀회의 임원과 면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가졌으며 쌀에서 느껴지는 ‘생목’의 거북함이 적은 점에 호평을 받았으며 연의 향에 아쉬움을 남았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강인규 해남리장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모두가 열의를 갖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의지를 밝혔다.
해남리는 지난 8월 정산면과 협약을 맺고 군에서 추진중인 ‘부자농촌만들기’의 일환으로 백련지의 연을 이용하여 식품 개발을 하고 있다.
안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