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 국도36호선에 하얗게 흐드러져 유혹하는 가을꽃을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이 길을 지나다 보면 볼거리가 색색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어 자연스레 가던 길을 멈추게 되고, 이곳은 완벽한 가을의 포토존이 됐다.
청양군 목면(면장 정성희)은 국도36호선을 따라 때를 맞은 구절초가 사피니아와 함께 어우러져 꽃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구절초는 대표적은 가을 들국화류로 아홉 번 꺾이는 꽃, 음력 9월 9일에 꺾이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꽃으로 10월초부터 피기 시작하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예로부터 월경 불순·자궁 냉증·불임증 등의 부인병에 약으로 쓰였다.
목면에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청양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2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를 방문하는 방문객 및 관광객에게 더 아름다운 청양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봄부터 퇴비를 주고 새순을 다듬으며 개화시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정성희 목면장은 “하얀 구절초가 맑고 높은 하늘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다. 또한 붉게 어우러진 사피니아의 유혹에 어느 운전자가 이를 지나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방문객을 유혹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