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대학 학생들이 청양군 대치면 오룡리를 방문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본어대학 1~2학년 학생 4명은 고추수확으로 일손이 부족한 김무희(56세, 오룡리)씨댁을 비롯해 여러 농가를 찾아 고추따기를 도왔다.
농사경험이 없어 고추 따는 손길이 서툴기는 하지만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바쁜 요즘 학생들의 작은 도움이 주민들은 고맙기만 했다.
송호연(21세, 일본어과 2학년)학생은 올 봄에도 오룡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었다며, 오룡리가 풍광도 좋고 공기도 좋아 일하기에 매우 쾌적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데 시설이 너무 좋아 기분도 좋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머무는 동안 마을주민들을 최대한 많이 도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도 매년 꾸준히 일본어과 학생들은 오룡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장빈 대치면장은 “학생들의 꾸준한 봉사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학생들의 도움으로 농가의 일손부족이 조금이나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청양고추 뿐 아니라 청정 청양이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