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대치면 상갑리 가파전수관에서는 지난 20일 마을주민 및 초청인사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대치면 상갑리 가파마을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통타악기공연팀의 흥겨운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축제는 제28회 배천상 시상식 및 문화예술단체와 가파마을의 자매결연식 등이 진행됐다.
1986년 제정된 배천상은 코리아나화장품(회장 유상옥)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유상옥회장의 고향인 상갑리 발전에 공로한 바가 크고 모범이 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8년 동안 꾸준히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배천상은 마을 산신제 기물 재정비에 기여한 공이 큰 상갑리 유철순(78세)씨가 수상했다.
또한 가파마을은 대전판화협회, 두성에스엔피, 홍인 갤러리, (주)크리시드, 파리퐁데쟈르화랑, 이코노텍스트회, 대미갤러리, 둔산화방 등 대전지역의 8개 예술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장에는 많은 초청인사들이 참여해 마을의 축제를 축하했으며, 중간중간 이어진 공연팀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마을 주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광빈 가파마을운영위원장은 “예술단체와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마을 주민들의 문화적 목마름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