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초등학교(교장 이택현)는 지난 13일 유치원, 1학년 학생들이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한 딸기농원에 다녀왔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하우스 안에서 직접 살펴보고 스스로 수확해 보면서 식물이 자라서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딸기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딸기도 배부르게 먹고 부모님께 드릴 딸기도 한 상자씩 가슴에 꼭 안고 학교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1학년 우동균 학생은 엄마한테 드린다면서 크고 좋은 딸기는 먹지도 않고 상자 안에 예쁘게 담는 모습이 어른스러워 보였다.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청남 어린이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