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면(면장 정성희) 남천리 주민 이순호씨는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시가 50만원 상당의 연탄 1000여장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 노부부에게 아낌없이 기증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순호씨는 “고령의 연세로 추위를 많이 타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일상을 선물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눈 것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정산면 자원봉사의 날인 지난 25일 면 새마을지도자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이씨가 기증한 연탄을 전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연탄을 전달 받은 노부부는 “마치 저축 해 놓은 듯 든든하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정성희 정산면장은 “모두가 다 어려운 시기에 남을 위해 내 것을 내놓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순호씨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