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제2대 유병권 명예군수 취임식이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각 명예읍·면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지난 2013년 초대에 이어 재임하는 유 명예군수는 비봉면 사점리가 고향으로 1987년부터 비봉면 명예면장으로 활동하면서 비봉복지회관과 소방대기소 신축 등 고향 발전을 위한 일에 아낌없이 지원해왔다. 또 2006년 모교인 가남초에 청곡장학회를 설립해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고 매년 6학년 학생들의 해외 연수경비를 지원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으로 2002년 군민대상(애향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2013년 8월 초대 명예군수로 위촉된 이래로는 총 40여 차례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고향이 어려울 때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군민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특히 고향의 후학들을 격려하고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7월에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으로 10억원을 쾌척해 화제가 됐다.유 명예군수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와 아륙산업, 서대물산, 기림상공, 풍덕실업, 반쇼핑타운 대표·회장을 역임한 기업가로 70개에 이르는 특허권과 각종 발명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86아시안게임 자원봉사실장, 88올림픽 준비 대의원을 역임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수의 장관상과 대통령표창, 국민훈장 목련장 및 동백장 등을 받아 청양의 위상을 드높였다.청소년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유 명예군수는 현재 서울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회 지도위원 겸 상임고문을 맡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무거운 중책을 다시 한 번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유 명예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들의 모든 염원이 반드시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연과 함께 살기 좋은 청양 건설에 열정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유 명예군수는 부인 김윤자 여사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