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살림을 총괄하고 있는 홍문표 사무총장(3선. 홍성·예산.사진)이 새로운 혁신의 틀을 사무처부터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28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무처 당직자 구조조정과 당협위원장 교체, 지방선거 대비 현장 정책 발굴, 당사 이전 계획 등을 내놓았다. 홍문표 총장은 “야당다운 사무처, 강한 사무처를 만들기 위해 32명의 당직자들을 눈물겹게 양해를 구하며 구조조정을 마쳤다”며 “253개 당협도 이대로 안 된다는 현실에 당무감사를 통해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내고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직능위원회 26개 분과를 조성해 253개 각 당협의 지회를 두고, 당협과 직능조직이 투톱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기반의 시스템을 마쳤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대비 정책개발을 현장에서 하겠다. 당에서 각 지역별로 선거 대비한 정책을 접수를 받고 있다”며 “이것이 완성되면 당에서 총체적으로 정리해서 지방에서 만들어진 정책을 중앙에서 뒷받침하는 새로운 정책 가이드라인을 정해 지시하겠다”고도 했다. 홍 총장은 특히 “당사도 방대하기 때문에 축소해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당의 경상비가 여당체질의 10년 동안 익숙했던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서 대표실을 중심으로 30% 경상비를 모두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직자들이 경상비를 30%로 줄이다보니 이제 자장면에서 라면을 먹어야 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홍문표 총장은 “그러나 우리는 참고 갈 수밖에 없고, 또 목표달성을 위해 단체와 화합, 혁신적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공감을 갖고 사무처 직원을 비롯한 관계 당협에서 일심 단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충남 취재본부 이종석 기자. bj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