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도 마을주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제설에 나서는 청양군 화성면 숨은 일꾼 민문홍(39)씨가 화제다.미담의 주인공 광평리 새마을지도자 민문홍씨는 요즘 눈이 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새벽부터 제설기를 장착한 트랙터를 타고 마을 곳곳을 누벼 주민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부모님 같은 마을 어르신들이 혹여 눈길에 넘어지실까 걱정돼 하는 일이라는 민씨는 “마을의 몇 안 되는 젊은이로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당연지사”라며 마을에서 주는 사례금도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광평리 김종성 이장은 “마을에 노인 분들이 많아 겨울철이 되면 걱정이었는데 젊은 지도자가 마을 곳곳 제설 작업에 솔선수범해주니 여간 든든하지 않다”면서 입이 마르도록 연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