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제40대 총학생회(회장 안세홍) 소속 국토대장정 참가 학생들이 청양군을 경유하던 도중, 수해 피해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순청향대학교 국토대장정단은 지난 7월 26일,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대에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집중호우 때 쓸려온 부유물 수거 활동을 펼쳤다.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청양군자원봉사센터에 봉사활동 의사를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양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일부 읍·면에 침수와 토사 유입 등 피해를 입은 바 있어, 이들의 방문과 실천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안세홍 회장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다양한 지역을 지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지만, 이번 청양에서의 봉사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청양이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히 지나치기보다는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고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을 지원한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 이강희 센터장은 “바쁜 일정중에도 청양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발 벗고 나서준 순천향대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많은 분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종은 영향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국토대장정은 매년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전국 주요 지역을 도보로 이동하며 다양한 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 자치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5년도 대장정은 ‘함께 걷는 발걸음, 함께 나누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충남 주요 시군을 연결하며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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