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토종벌 연구회(회장 명치호)가 지난 18일 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했다.토종벌 연구회는 2015년 2월 조직된 신생 연구회로, 한때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전국 토종벌 90% 이상이 몰사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현재 40명의 회원이 호당 평균 20군의 봉군을 보유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토종벌은 아시아에서 2000년 전부터 사육한 기록이 있으며, 서양벌에 비해 몸집이 작고(전체길이 12mm) 생산력(채밀 능력)은 떨어지나 추위에 강한 특성이 있어 월동이 수월한 편이며, 1년에 3∼4번 채취하는 양봉과 달리 단 한 번 고밀도 프리미엄 꿀을 생산한다.명치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고유의 토종꿀이 양봉 꿀처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강상규 소장은 격려사에서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고민해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다”면서 “기술센터는 여러분들의 선진 최신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과 연구회 발전을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