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운영한 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 이용객이 2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여군이 궁남지 서문주차장에 개장한 부여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은 첫날 무료이용객 1,600여명을 포함해 폐장한 18일까지 19,687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유료이용객은 18,087명에 이르며 총 58일 동안 하루 평균 339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지난 2016년 53일 간 10,225명(유료 7,265명, 무료 2,960명)이 이용한데 비해 무려 약 2.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이번 부여야외스케이트장·썰매장이 인기를 누렸던 이유는 접근성이 편리하고 주변에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있는 서동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설과 한파 등이 평년보다 많아 정상운영에 차질을 빚는 날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명절 연휴에 귀향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부여군 관계자는 “스케이트장·썰매장 면적을 늘리고, 휴게실과 부대시설, 야간 조명탑 등을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에 주력하였던 것도 이용객 증가의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운영 동안에 미흡한 점 등은 보강하여 더욱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