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청양군민 여러분!열악한 환경속에서 쓰라린 고뇌와 벅찬 환희를 삭이고 안으면서 독자님과 함께 걸어왔던 백제신문이 창간 24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변함없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애독자님, 그리고 청양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기쁨과 감회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24년의 歷程은 참으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안락한 여건에서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올라온 24층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힘든 계단을 한발 한발 걸어서 올라온 24층이기에 오늘 저희들은 스스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1999년 창간 때부터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면서 言路를 개방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데 진력해 왔으며, 애정 어린 비판과 대안 제시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백제신문 임직원들은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백제신문은 그 어느 누구의 사유물이 아니라, 청양군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청양군민 모두의 공유물이기에 오늘에 이른 것이며, 독자와 더불어 苦樂을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역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청양군민 여러분!앞으로 백제신문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창간 당시 우리가 추구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우리가 기꺼이 헌신하고자 했던 숭고한 목표와 사명감을 되새기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정진하겠습니다. 청양군민 화합과 발전을 위해 實事求是의 새로운 정보를 발굴해서 전달하고, 자생력을 길러야 할 곳과 그늘진 곳 일수록 더욱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해 주는 자세,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달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태도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신문’은 저희들의 열정만으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제왕적 권력자인 단체장이 선호하는 기사를 보도해야 하는 時流 속에서, 좋은 신문을 고집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님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신문은 사회적 公器이면서 동시에 商品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어, 때로는 그 특수한 공공성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의 원리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애로를 십분 해량하여 주시고 정기구독 및 광고를 통한 신문사의 경영 건실화에도 변함없는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백제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각별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보내오며, 애독자 여러분 가정의 행복이 영원히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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