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서장 진용만)와 충청남도소방본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2가구에 ‘가치가유’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지원된 대상자는 ▲청양읍 읍내리에 거주하는 이모 씨(여·69세)와 ▲남양면 대봉리의 김모 씨(여·81세)이다. 이모 씨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으로,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족과의 연락도 끊겨 외로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또한 김모 씨는 지난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거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최근에는 주택 화재까지 겪으며 재산상 큰 피해를 입어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이번 지원에 활용된 ‘가치가유’ 기금은, 충청남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화재 피해자, 저소득층 등 위기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억 원가량이 누적되어 도내 곳곳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청양소방서와 충남소방본부는 ‘2025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을 통해 향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청양군청 통합돌봄과, 청양군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함께 구성된 ‘가치가유 119서포트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진용만 청양소방서장은 “이번 성금 전달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주민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뜻 기부에 동참해주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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