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성주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성주탄전을 오가는 탄차와 부여·논산을 연결하는 도로였던 옥마산 구도로에는 꽃잔디와 수선화 등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이면 대영사 입구에서 옥마정까지 2.6km 구간에 꽃잔디와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대천4동옥마산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지덕)에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옥마근린공원에서 ‘제4회 옥마산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걷기행사, 개막행사, 축하행사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대천리조트 인근 옥마공원에서 출발해 옥마정까지 2.6km 벚꽃길을 음악을 들으며 걷고 오전 11시 경에는 옥마산 팔각정 전망대 인근 ‘작은 공연장’에서 사물놀이를 비롯해 통기타·오카리나·색소폰 연주 등 작은 음악회가 개최된다. 한편 옥마산 구도로는 성주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 기능이 상실돼 지금은 시민들의 등산로와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봄에는 각종 봄꽃이 만개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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