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장승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된 칠갑문화축제가 축제기간 중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칠갑문화축제는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청양읍 지천백세공원과 장승공원일원에서 칠갑문화제, 칠갑산장승문화축제, 칠갑산산꽃마을축제, 충청웃다리농악경연대회, 칠갑산 벚꽃길 건강걷기대회, 제기차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는 개최 당일인 19일 아침 5시 30분 칠갑산 산신각에서 칠갑산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지천백세공원에서 열린콘서트 등 축하공연 및 칠갑산반딧불이 날리기 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각종 무대공연 및 칠갑산반딧불이ㆍ나비 생태관 운영, 정산동화제(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 시연 등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 감동을 제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제2회 칠갑산 벚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돼 손을 잡고 걷는 가족, 연인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장승공원 광장에서는 ‘칠갑산 장승대제’, ‘장승깎기’ 등 세부행사와 각종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이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