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사진)는 지난달 29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일본의 침략과 수탈을 인정하는 아시아의 공동 역사서를 집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예산 충의사에서 열린 `제40회 윤봉길 문화축제` 축하 연설을 통해 "일본에서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당선되고 집권층이 되고 있다. 참 답답한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따뜻한 화합, 배려, 평화를 만드는 것이 윤봉길 의사가 못다한 꿈을 완성하는 길"이라며 "지난 20세기 징그러웠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극복하는 아시아 시민들의 새로운 역사를 윤봉길의 후예인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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