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에서는 지난 4일 올해 처음으로 유홍준과 함께하는 백제역사 문화탐방이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단체 80여명과 함께 진행됐다.
유홍준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은 왜곡된 백제역사를 바로잡고 백제시대이전과 이후에도 부여에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있었음을 알릴 목적으로 2009년 4월에 시작된 답사프로그램으로 전국의 많은 역사탐방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답사코스는 장암면 장하리 소재 장하리 3층석탑, 임천면 대조사, 외산면 만수리의 무량사와
반교마을, 신동엽문학관, 정림사지5층석탑 등으로 부여의 진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홍준과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은 백제시대 뿐아니라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유적들로 채워져 유적을 만나는 순간들마다 유홍준 교수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방문하는 곳마다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백제로만 인식되어 온 부여에서 벗어나 또 다른 매력에 빠져 전국의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한편, 여행의 해설을 진행하는 유홍준 전 문화재 청장은 인문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로 부여 외산면 반교리에 휴휴당을 짓고 5도 2촌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부여지역 명소를 직접 안내와 해설을 맡아 답사를 진행함으로써 부여를 알리는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인식 기자